안녕하십니까!
"호치민 식도락가"입니다!
호치민에 맛있는 수제 버거 전문점이 몇 곳 있는데 대부분 서양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2군 타오디엔에 있습니다. 오늘은 호치민 2군 타오디엔에 있는 맛있는 수제 버거 전문점 중 한 곳인 Relish & Sons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Relish & Sons - 수제 버거 전문점
Relish & Sons는 규모가 상당히 작은 수제 버거 전문점입니다. 매장 밖을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바가 배치되어 있으며 매장 안에서 최대 10명이 식사 가능합니다. 바닥에는 패스트푸드점 감성이 나는 검은색과 흰색 타일이 깔려 있으며 흰 벽에는 양복 입은 로봇캅 같은 친구와 스파이더맨 같은 친구가 그려져 마치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혼자 방문해 수제 버거 The Wagyu와 콤보 메뉴로 Chips와 코카콜라 라이트를 주문했습니다. 햄버거 패티는 미디엄 레어로 했습니다. 먼저 코카콜라 라이트가 얼음이 담긴 패스트푸드점 감성의 투명 플라스틱 잔과 함께 나왔습니다. 살찌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때마다 마치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면죄부를 사는 것 마냥 코카콜라 라이트 같은 다이어트 음료를 주문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마셔도 살 안 빠집니다.
콜라가 나오고 얼마 안돼서 미친 비주얼의 수제 버거 The Wagyu와 Chips가 나왔습니다. 감자튀김은 웨지감자 스타일로 큼직큼직하게 나오며 소금간이 되어 있습니다. 햄버거는 썰어 먹으라고 칼과 포크가 같이 나오는데 어떻게 깔끔하게 썰어 먹을 수 있는지 수제 버거를 수십 번을 먹었는데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칼은 햄버거 단면을 보기 위해 사용했으며 포트는 감자튀김을 먹는 데 사용했습니다.
햄버거 단면을 예쁘게 잘라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생각대로 잘 안 잘려서 아래와 같이 현대 미술 같은 단면이 발생했습니다. 번 사이에 와규 패티, 어니언 링, 트러플 바른 해쉬브라운, 숙성 체다, 양상추, 토마토, 피클, 물냉이, 치미추리 아이올리 소스, 머스터드 마요가 들어간 매우 무거운 버거입니다. 육즙이 흘러넘치는고기향 가득한 와규 패티, 숙성된 체다 치즈의 녹진함과 짭조름함, 바삭하고 달콤한 어니언 링, 고소하며 기름진 해쉬브라운의 헤비함을 양상추, 토마토, 피클, 물냉이로 이루어진 샐러드 조합이 잘 커버해 기름짐으로 시작해 프레시함으로 끝납니다. 햄버거 하나에 다양한 맛이 담겨 있어 마치 짧은 코스 요리를 먹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감자튀김 또는 햄버거에 뿌려 먹을 수 있도록 5가지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BBQ 버본 어니언, 베트남 칠리, 토마토 케첩, 머스터드 마요, 토마토 칠리 렐리쉬 소스입니다. 특별함 없는 무난한 소스들입니다.
#2 Relish & Sons 메뉴
메뉴는 한 장으로 단순합니다. 10종류의 햄버거와 샐러드, 감자칩 등의 사이드 메뉴 그리고 맥주, 콜라 등의 음료가 전부입니다.
이날 방문하여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 The Wagyu(햄버거): 220,000vnd(11,000원)
- Burger Combo(감자칩 + 콜라): 50,000vnd(2,500원)
총 270,000vnd에 VAT 8%를 합쳐 291,600vnd(14,580원)으로 한국에서 버거킹 세트 메뉴를 시켰을 때와 비슷한 비용이 나왔습니다. 버거킹 세트 메뉴 가격으로 육즙이 풍부한 와규 패티를 사용한 수제 버거 세트를 먹을 수 있는 행복을 호치민에서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러니 호치민에 버거킹 매장이 거의 문을 닫고 없어졌지...
#3 Relish & Sons 위치
수제 버거 전문점 Relish & Sons는 서양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타오디엔의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오른쪽 상단의 빨간 마크가 수제 버거 전문점 Relish & Sons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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