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호치민 식도락가"입니다!
호치민에서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7군 푸미흥에 돈까스와 연어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하루(HARU)가 최근에 새로 오픈해 평일 저녁에 혼자 방문해 바로 식사를 했습니다.
#1. 호치민 7군 푸미흥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HARU)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는 호치민 7군 푸미흥에 위치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TWINS HOTEL 1층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목요일 저녁에 혼자 식사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식당 안에 적당히 손님이 차 있더군요.
자리를 잡고 주문하니 테이블 위에 직원이 직접 식탁 매트를 깔아주며 식기, 기본 반찬, 종지, 간장, 물 등을 빠르게 세팅해 줍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 장아찌, 섞박지, 열무김치가 나왔는데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녀석들이지요.
돈까스만 먹기 심심할 것 같아 연어 초밥 5pcs를 주문했습니다. 연어의 상태는 무난했으며 네타를 두껍고 크게 썰어서 샤리만 괜찮았다면 정말 가성비 좋은 초밥이 될 뻔했으나 샤리가 설익고 물기가 너무 없어 마치 마트의 냉장고에 오랫동안 팔리지 않고 진열되어 있던 초밥의 샤리 질감 같았습니다. 네타의 맛만 버리는 안타까운 초밥... 구글 지도에서 사람들 평가를 보면 초밥 맛이 괜찮다고 하던데 이날은 샤리를 만드는데 실수를 한 듯합니다.
연어 초밥을 먹었으면 절대 주문을 하지 않았을 새우장 초밥... 자리에 앉자 바로 연어 초밥과 함께 새우장 초밥을 2pcs 주문했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를 달콤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 양념에 절여 만든 새우장을 샤리 위에 올려 먹는 멋진 초밥을 생각했는데 샤리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그 위에 올라간 새우장 또한 너무 짜고 말라비틀어져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우동 국물. 따뜻하면서 짭조름한 일반적인 우동 국물의 맛으로 이 집 우동 맛은 나쁘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우동 국물을 벌컥벌컥 마시니 말도 안 했는데 직원이 바로 리필을 해주던데 이곳 직원들은 계속해서 식사를 하고 있는 손님들을 관찰하면서 필요해 보이는 것이 있으면 말 안 해도 알아서 챙겨주더군요.
기다리던 오늘의 메인 하루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초밥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오늘 저녁 식사는 이대로 실패인가 싶었는데 돈까스의 비주얼만 보고도 이것은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밥은 스테인리스 밥 한공기 양으로 돈까스의 크기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돈까스집을 가면 밥을 아이스크림 한 스쿱 주듯이 주는데 여기는 돈까스, 밥, 샐러드 모두 시원시원하게 많이 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양식 돈까스 답게 튀김 안의 돼지고기는 두껍지 않지만 덕분에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고기를 씹는 맛이 있었으며 위에 뿌려진 케첩과 우스터소스 베이스의 소스는 달콤 새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첨가되어 많은 돈까스 양이 많음에도 물리지 않게 해줬습니다. 하루돈까스 가격이 150,000vnd(8,100원)으로 양에 비해 꽤 저렴한 편인데 맛도 준수해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는 돈까스 맛집이라 부를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식사가 끝나갈때 즈음 직원이 잘 익은 달콤한 망고 세 조각을 후식으로 가져다줬습니다. 이날 식사에서 하루돈까스, 삿포로 생맥주, 디저트 망고는 너무나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만 초밥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이날만 샤리 상태가 안 좋았을 수 있으나 밥 상태를 주방에서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2.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 메뉴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HARU)는 돈까스와 초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식당입니다. 특히 돈까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도 많고 맛도 준수해 돈까스 맛집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초밥은 아직 몇번 더 방문해 봐야 정확한 상태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저녁 혼자 방문해 아래와 같이 주문하여 식사했습니다.
- 하루돈까스: 150,000vnd(8,100원)
- 연어 초밥 5pcs: 130,000vnd(7,000원)
- 새우장 초밥: 35,000vnd x 2개 = 70,000vnd(3,800원)
- 삿포로 생맥주: 45,000vnd x 2잔 = 90,000vnd(4,900원)
총 440,000vnd(23,800원)으로 주문해 먹은 양에 비해 저렴한 금액이 나왔습니다. 돈까스와 맥주는 완전 만족스러웠으나 초밥은 아쉬웠습니다. 7군 푸미흥에 저렴하면서 나쁘지 않은 초밥집들이 몇 곳 있기 때문에 초밥 퀄리티를 조금 더 올려야 다른 식당과 차별화된 하루 만의 캐릭터가 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3.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 위치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는 호치민에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7군 푸미흥 스카이 가든 아파트 아띠산 빵집 골목 안 TWINS HOTEL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하단 중앙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돈까스 & 연어 초밥 전문점 하루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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