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호치민 식도락가"입니다!
오늘은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 위치한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을 리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 라멘 전문점만 수십 곳이 있는데 가게마다 특징이 조금씩 달라서 하나하나 방문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SHODAY RAMEN은 오픈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새 식당으로 일본 홋카이도 지역 스타일의 라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1.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 리뷰
SHODAY RAMEN은 한쪽 벽면에 4인 테이블 3개가 놓여 있으며 반대쪽 벽면에 바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규모가 작은 식당으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식당 내부가 깔끔합니다. 이제 몇 달 되지 않은 식당인데 구글 평점이 좋아 호기심이 생겨 수요일 저녁에 혼자 식사할 겸 방문을 했습니다.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바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벽에는 "Since 1994"라고 쓰여 있는데 홋카이도 오타루에 있는 쇼다이 라멘 본점이 1994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구글 리뷰에서 오픈을 한 이후로 손님의 피드백을 하면 정성껏 답변을 하며 계속해서 매장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젓가락과 숫가락, 후추, 시치미, 초생강, 이쑤시개, 휴지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올라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오타루에 있는 본점에 직접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검색을 해보니 그곳에서 사용하는 후추와 시치미를 호치민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퇴근 후 시원한 삿포로 맥주 한 캔. 맥주를 주문하면 직원이 컵과 얼음이 필요한지 물어봅니다. 오늘은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컵만 달라고 했습니다. 로컬 식당과 달리 일반적으로 베트남의 일식집은 캔맥주를 냉장보관해서 얼음잔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
오늘의 메인 Zeitaku Miso Ramen입니다. 제이타쿠(Zeitaku)는 사치스러움, 분에 넘침이라는 뜻으로 오늘 주문한 라멘의 이름은 사치스러운 미소 라멘입니다. 커다란 스테인리스 라멘 그릇 안에 커다란 차슈 두 장, 반숙 계란 한 개, 김 세 장과 함께 멘마(죽순), 다진파, 다진 돼지고기가 양껏 들어가 매우 푸짐합니다.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미소 된장을 넣어 조금은 쿰쿰한 냄새가 나지만 고소하면서 담백한 국물이 탱글탱글하면서 찰진 면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라멘과 함께 육수 주전자를 내주는데 라멘 맛을 보고 간이 너무 강하다 느껴지면 육수를 부어 간을 기호에 맞게 맞출 수 있습니다.
라멘만 먹기 심심할 것 같아 추가로 Cha Mayo를 주문했습니다. 라멘 전문점의 질 좋은 김에 따뜻한 밥과 넉넉하게 참치마요가 들어가 맛은 우리가 아는 익숙한 맛이지만 편의점 참치마요 삼각김밥보다 조금 더 고급진 버전이라 느껴집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으며 맛도 괜찮고 라멘 하나로 아쉬운 사람들이 주문하기 좋아 보입니다.
SHODAY RAMEN은 최근에 호치민 시내에 새로 오픈 한 열댓 곳의 라멘 전문점 중에서 일본에 본점이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다른 식당과 달리 맛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곳으로 홋카이도 스타일의 라멘을 좋아하는 라멘 마니아들이 계속 찾을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2.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 메뉴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은 몇 종류의 라멘과 사이드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멘은 돼지 뼈를 우린 육수에 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소유(간장), 미소(된장), 시오(소금)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방문이라면 쇼다이 라멘의 대표 메뉴인 소유(간장) 라멘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요일 저녁에 혼자 식사하기 위해 방문하여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 Zeitaku Miso Ramen: 230,000vnd(12,800원)
- Cha Mayo: 18,000vnd(1,000원)
- 삿포로 캔맥주: 50,000vnd(2,800원)
총 298,000vnd에 음식 VAT 8%, 주류 VAT 10%를 합쳐 322,840vnd(17,900원)으로 라멘 전문점에서 혼자 식사한 것 치고는 조금 높은 금액이 나왔습니다. 이제 호치민 시내에서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제대로 된 라멘 한 그릇을 먹기 쉽지 않습니다. SHODAY RAMEN은 그래도 아직 가장 기본이 되는 소유(간장) 라멘이 165,000vnd(9,200원)으로 아직까지 1만원 이하이며 제이타쿠(사치스러운) 미소 라멘의 경우 가격이 높긴 하지만 양도 많고 그만큼 다양한 재료가 양껏 들어가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3.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 위치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은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서 가장 바깥부분인 CJ 빌딩 건너편 Ngo Van Nam 골목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Ngo Van Nam 골목은 일식집 외에 베트남, 인도,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 특이한 장소입니다.
위 지도에서 상단 우측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 위치한 홋카이도 스타일 라멘 전문점 SHODAY RAMEN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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